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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를 위한 도전 - 아주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일상 2023. 7. 6. 13:46
미래의 나의 커리어에 대한 고민과 대학원 진학 동기
2018년 개발자로 커리어를 처음 시작해서 백엔드 개발자로 커리어를 쌓은지 벌써 3년 10개월이 되어간다. (중간에 퇴사하고 취준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쭉 일을 지속하진 못했다)
처음에는 요구사항이 주어지면 모르는게 너무 많았고 알더라도 기능 구현을 하는데만 신경썼었는데 지금은 나름 주어진 요구사항은 다 처리할 수 있고 팀원들과 같이 코드 재사용성, 확장성 등을 고려하면서 클린 코드를 지향하고 더 좋은 프로덕트를 위한 개발을 하고 있는거 같다.
개발을 하다보면 불과 1년전까지만 해도 공식 문서 또는 스택 오버 플로우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던거 같은데 최근에는 ChatGPT를 통해서 몰랐던 정보를 얻고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ChatGPT 사용 빈도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ChatGPT에서 사용되는 학습 기술, AI, 머신 러닝 등에 관심이 생겼다.
같은 공학 계열에 종사하고 계시는 삼촌은 내가 첫 취직 할때부터 '대학원 가서 공부를 더 하면 무조건 좋다', '한살이라도 어릴 때 빨리 대학원 가서 공부하는게 좋다' 이런 말씀들을 정말 많이 하셨다. 그때 당시에는 솔직히 사회 초년생이었고 실무적인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와닿지 않았던거 같다. AI 관련 뉴스들을 접하고 ChatGPT를 사용하고 그러면서 미래의 개발자로서 나의 삶에 대한 상상을 하게 된거 같다. 지금은 웹 백엔드 개발자이지만 추후에는 AI개발자, 머신러닝 개발자 등 AI 관련쪽으로 커리어를 쌓고 싶다. 때문에 삼촌 말씀대로 한살이라도 젊을 때 더 학습해서 미래 나의 커리어를 위한 선택지를 넓혀두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대학원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다.
대학원 선택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대학원만 다니는 소위 말하는 학생이 다시 될 수는 없었다. 회사가 끝나는 시간에 수업을 들어야하고 학비가 굉장히 비싸 되도록이면 오프라인 수업을 희망했기 때문에 거리적인 측면도 고려를 해야했다. 조건에 맞는 학교들을 검색하던 중 아주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을 발견하였다. 해당 대학원에서 진행되는 교육 과정도 클라우드 컴퓨팅 이론, 알고리즘 심화, 네트워크 등 기존 컴퓨터 공학 학사 과정에서 배웠던 개념보다 심화된 개념이 포함되어 있었고 빅데이터, 머신러닝, 딥러닝 등 AI 관련한 교과목도 포함되어 있었다. 알고리즘, 네트워크 등의 교과목은 현재 웹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나에게 무조건 플러스 요인이 될거라고 생각했고 AI 관련 교과목도 추후 내가 원하는 커리어를 위한 좋은 발판이 될거 같다고 생각했다.
아주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은 일반대학원이 아닌 특수대학원이다. 특수대학원은 졸업을 해도 학술학위 대신 전문학위를 취득하게 된다고 한다. 사람들이 특수대학원 나와서 취득한 석사 학위는 돈을 주고 사는 학위라고 많이 말한다. 내가 느끼기에도 일반대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 연구에 투자하는 시간, 깊이 등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을거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주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에 지원한 이유는 특수대학원이라고 할지라도 얻어가는 정도는 각자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했고 분명히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될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일과 대학원을 병행하는게 쉬운일은 아닐거라고 짐작 되지만 대학원에 다니는 2년동안 정말 열심히 하고 잘한다면 2년 뒤 그 과정들을 돌아봤을 때 너무 뿌듯할거 같다고 확신한다. 일부 사람들은 요새는 학벌을 안보고 능력 위주로 채용되기 때문에 실무적인 역량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물론 나도 실무적인 역량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무적인 역량이 비슷한 두 사람이 있을 때, 한명은 석사 출신, 한명은 학사 또는 고졸 출신이라면 나는 당연히 석사 출신의 지원자가 메리트 있다고 생각한다. 실무적인 역량 + 석사 수준의 지식으로 추후 나의 미래를 상상하면서 아주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에 지원하였다. 서류 심사, 면접을 걸쳐 최종 합격하게 되었고 8월 첫 수업을 기다리고 있다.
마치며
8월 첫 수업을 앞두고 있다. 대학원에서 배우는 내용들을 학습하면서 블로그에 작성할 예정이다. 뭔가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라 의욕도 넘치고 첫 수업이 너무 기다려진다.
대학원 진학 동기 및 선택 이유에 관한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고 학기 시작 후 학습관련 내용을 계속 추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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