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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회고 - 커리어 전환일상 2023. 12. 29. 10:13
2023년 상반기
2023년은 연초부터 바쁘게 지나갔다. 팀원 중에 한분이 퇴사하게 되면서 그분이 맡았던 일부 업무가 나한테 할당되어 업무가 추가 된 것도 한 몫 한거같다.
그리고 작년 말이었나 2023년 연초였던걸로 기억하는데 chatGPT가 나오면서 우리팀에서도 팀원들끼리 chatGPT를 사용해서 개발해보고 이것저것 많이 해봤던걸로 기억한다. 처음에는 기존에 나왔었던 좀 말귀를 못알아듣는 또 다른 AI가 나왔구나 했었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성능이 말이 안될정도로 뛰어났다. 우스갯소리로 팀원들끼리 chatGPT가 시니어 개발자라고 그런 얘기도 할 정도였으니까 사용해봤을 때 정말 신선하고 놀라웠다.
반복되는 성격의 업무들이 많았기 때문에 어느순간 지루함이라는 것도 느껴졌었던 것 같다. 큰 이슈가 발생되지 않고 적당히 좋은 퍼포먼스가 나타나는 그런 개발이 이어졌지만 같은 스타일로 계속 코딩하는 것에 대해 다른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팀원들에게 스터디를 제안했고 팀원들도 흔쾌히 같이 하자고 하여 코드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스터디를 진행하였다. 리팩토링이라는 책으로 스터디를 진행하였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우리 팀은 JS를 사용하여 FP로 개발을 진행하였는데 OOP 개념도 적용하면서 OOP + FP 하이브리드로 레거시 코드를 리팩토링 해보니 가독성 측면이나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더 좋아졌다고 느꼈다.
그렇게 무난한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내가 나중에 하고 싶은게 뭘까? 이런 생각이 들었던거 같다. 물론 백엔드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도 좋았지만 예전부터 AI쪽으로 연구개발을 해보고 싶은 꿈이 컸기 때문인지 AI 관련 업무를 경험하고 싶었다. 공부도 더 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었기 때문에 2023년 하반기에 대학원에 진학했다. 회사에서 부서간 이동을 제한하지 않고 C레벨 심사를 거쳐 부서 이동이 가능한 편이었기 때문에 대학원 진학과 동시에 리더님께 AI 부서로 부서이동 희망을 말씀드렸고 C레벨 심사를 거쳐 AI부서로 부서이동 하였다.
2023년 하반기
2023년 8월에 부서이동 하여 AI 부서에서 일하게 되었다. 때마침 Generative AI 관련 업무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태였고 개발 관련한 것들도 필요했기 때문에 부서 이동을 하고서도 바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 회사에서 직접 AI 알고리즘을 개발한다던가 모델을 직접 개발한다던가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오픈소스를 활용해서 튜닝하여 고객에게 좀 더 알맞은 모델이 되도록 개발했다.
또 대학원에서 인공지능 과목과 기계학습및데이터마이닝 과목을 수강중이었는데 오픈소스에서 활용하고 있는 알고리즘 등이 교과목에서 학습한 알고리즘 중 하나였고 Azure OpenAI를 활용하기 위해 MS 문서를 읽거나 관련 문서를 읽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는데 문서에서도 대학원에서 학습중이었던 내용들이 많아 이해하기 수월했다.
부서이동을 하고 나서 LLM 관련 업무를 계속 맡아서 했다. 주로 고객이 chatGPT처럼 챗봇을 사용하고 싶은데 자사 관련 문서들에 대한 질문도 AI가 적절히 답변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요구사항이 제일 많았다. 이런 프로젝트들을 하면서 답변 속도, 통일성 없는 답변 이 두가지가 제일 큰 이슈였다.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AI가 답변을 생성하는데 답변의 정확도가 경우마다 일정하지 못해 이 부분에서 시행착오가 많았던거 같고 답변 속도도 고객이 원하는건 5초 이내였는데 아무리 빨라봐야 30초정도 걸리는 답변 속도를 줄여야 하는게 현재 팀에게 해결해야하는 과제이다.
Generative AI 관련한 업무들을 수행하고 대학원에서 공부도 진행하다보니 어느 순간 대학원에서 중간고사도 끝났고 기말고사도 끝났다. 부서이동한 것도 정말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12월달이고 다음주면 새해라는게 시간 정말 빠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됐다. 그래도 바쁜 와중에도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은 덕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성적도 좋게 나와서 다음 학기에는 장학금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 뭔가 한거 없이 바쁘게 하루하루가 지나간거 같은데 이렇게 회고 쓰면서 돌아보면 그래도 알차게 보냈었구나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
대학원에서 학습한 인공지능과 기계학습및데이터마이닝 교과목의 내용이 많이 어려웠기 때문에 계속해서 따로 학습중이었는데 정말 운좋게 나에게 필요한 학습 관련 블로그를 발견하게 됐다. 이분은 머신러닝, 딥러닝 관련해서 꼭 알아야하는 개념들을 이분만의 언어로 정말 이해하기 쉽게 블로그에 설명해주셨고 AI관련 주요 논문들도 이분만의 해석으로 이해하기 쉽게 작성해두셨다. 이분 블로그를 베이스로 추가적으로 학습하고 싶어 발췌나 이런 부분을 요청 드렸더니 정말 감사하게도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정말 잘 학습하고 있다. 방학기간 동안에도 이분 글을 바탕으로 해서 블로그를 작성하면서 추가 학습을 계속 할 거같다.
2023년 후기 및 다가올 2024년에는
2023년은 나의 커리어를 전환했던 한 해였다. 이제 앞으로 AI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쌓아갈텐데 현재 진행하고 있는 LLM 관련한 업무도 잘해야 하고 자율 주행 관련한 AI도 관심 있어 이 부분은 따로 학습 할 예정이다.
또 2023년도 건강하게 무사히 잘 지냈는데 2024년에도 정말 건강하게 무사히 지냈으면 좋겠다. 2024년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좀 더 줄이는 방향으로 건강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 멋진 커리어 이런 것들도 너무 좋지만 정말 제일 중요한건 건강 같다. 2024년에는 근력도 좀 늘리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많이 줄이고 체력도 좀 늘릴거다. 내년에는 꼭 건강을 위해서 건강 관련한 취미를 하나 찾고 싶다. 2023년도 별탈없이 잘 지내왔던거처럼 2024년에도 별탈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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